부영철강 주식회사


철강뉴스

 

철강뉴스

"원재료값 올라도 좋아"…'트럼프 시대' 반기는 철강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부영철강 작성일16-11-21 13:17 조회10,275회 댓글0건

본문

1L41M98ONT_1.jpg

 

 

 

쇳물 생산의 원재료로 쓰이는 철광석과 유연탄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국제 철광석(중국 수입 기준) 가격은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고 유연탄(호주 뉴캐슬산)은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톤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평균 가격인 57.56달러에서 두 배 가까이 유연탄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원재료 가격이 최근 폭등 수준으로 치솟은 것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공언해온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영향이 크다. 인프라 투자로 철강 등의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철강업체들은 ‘트럼프 효과’로 급등한 국제 원재료 값을 이번 기회에 열연·냉연 등 철강제품 가격에 반영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내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예고한 만큼 원재료 가격 인상분이 반영돼 마진율이 개선된 철강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일 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11일 기준 유연탄 가격은 톤당 110.70달러를 기록했다. 유연탄 가격이 톤당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2년 이후 4년여 만이다. 중국 칭다오항에 인도되는 철 함유량 62%짜리 철광석 가격은 톤당 72.13달러를 기록했다.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원재료 가격이 급등한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캠페인 기간에 도로와 교량·병원 등 인프라 구축에 1조달러를 투입하겠다고 공약했기 때문이다. 이 영향으로 철광석뿐 아니라 구리 등 글로벌 원재료 가격이 급등했다. 단순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에 더해 일부 투기적 요소까지 가미되면서 상승 폭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원재료 가격 상승은 철강업체들에는 긍정적이다. 제품 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운신의 폭이 생기기 때문이다. 포스코·현대제철과 같은 고로 업체들은 철광석과 유연탄을 원재료로 쇳물을 생산하고 이를 기초로 해서 철강제품을 만든다. 이 때문에 원재료 가격 상승은 제품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한다. 인상 요인이 제대로 반영된다면 철강사 입장에서는 수익성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 원재료 가격 상승세를 제품 가격에 반영하는 글로벌 철강사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바오스틸은 다음달까지 선적이 완료되는 후판(선박 건조용 등에 쓰이는 두께 6㎜ 이상 철판) 가격을 톤당 15달러 인상했고 대만 철강사 CSC는 39달러를 인상했다.

열연 등 주요 철강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한 국내 철강업체들도 원재료 가격 상승을 반영해 추가로 가격을 올릴 수 있다고 예고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원재료 인상 폭을 제품에 온전히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트럼프 당선 이후 원재료 가격 상승세가 가파른 만큼 제품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트럼프 당선 이전인 지난달 26일 3·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원가 상승과 시장 수요 트렌드를 반영해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들어 트럼프 효과가 본격화함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원재료 가격 상승까지 고려하면 인상 폭은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더 커질 수 있다. 이미 국내 유통상들에 팔리는 열연가는 7월 톤당 58만원에서 이달에는 62만원으로 올랐다. 조선사들에 판매하는 후판 가격도 그동안 반영하지 못했던 원재료 가격 인상분을 일부 반영해 톤당 5만원가량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같은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철강사들의 수익 개선 효과는 어디까지나 전방 산업 수요가 뒷받침된다는 전제하에 가능한 것이어서 철강업계는 가격 인상을 수요처가 감내할 수 있을지 경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철강제품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수요가 따라주지 않는다면 오히려 수익성이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부영철강 주식회사 / 사업자등록번호 : 402-81-41434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2016-전주덕진-0042호
대표 : 박남현 / [우:54846] 전북 전주시 덕진구 신복로 18-14
전화 : 063-212-3470~2 / 팩스 : 063-212-3473 / E-mail : steel4020@naver.com
Copyright(C) 2016 Booyoung Steel Co.,Ltd. All rights reserved.